[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리빙 레전드 이동국이 K리그 500경기 금자탑을 쌓았다.

전북 현대는 28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 삼성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관심은 이동국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K리그 499경기 출장을 달성해 500경기 금자탑을 눈앞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기대감 속에 이동국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K리그 5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

이동국은 이날 출전으로 501경기를 달성한 김기동에 이어 필드 플레이어 중 두 번째, 골키퍼 포함 4번째로 500경기 출전의 위업을 달성했다.

역사를 쓴 이동국은 이날 경기에서 활발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자축했다. 그의 움직임은 득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김신욱이 교체 투입된 이후에는 2선으로 내려가 패스, 연계에 주력하며 또 다른 임무를 수행해냈다.

500경기 출전 달성에 성공한 이동국의 시계는 계속 돌아간다. 1경기를 추가하면 김기동과 타이를 이루고 2경기가 더해질 시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이라는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500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리빙 레전드의 위엄을 과시한 이동국. 그의 축구 시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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