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문학)=이형주 기자]

제이크 브리검(30)이 팀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브리검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4이닝 동안 5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넥센은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 카드전,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한국 시리즈에 오르기 위해 에이스 브리검을 선발로 올렸다.

하지만 1회말부터 흔들렸다. 브리검은 무사 1루 상황에서 한동민을 병살타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내줬다. 이후 2회말, 3회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그는 4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4회말이 문제였다. 안타와 볼넷으로 1사 2,3루 위기를 자초한 그는 강승호에게 적시타를 허용, 2점을 내줬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강민에게 투런포를 맞아 2실점을 더 내줬다. 4회말은 마무리했으나 넥센 벤치는 빠르게 결정을 내렸고 그는 강판됐다.

브리검에게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 번 에이스의 존재감을 기대했던 넥센이다. 하지만 계획이 틀어지며 고개를 숙였다. 

현재 넥센은 5회 초 현재 SK에 3-5로 뒤져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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