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형주 기자]
'준플레이오프 MVP' 임병욱(23)이 재치 있는 답변으로 취재진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넥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넥센은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고 한화는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임병욱 시리즈라고 불릴만했다. 임병욱은 2차전 스리런 홈런 2개를 포함 준플레이오프서만 8타점을 쓸어담으며 맹활약했다. 이로 인해 넥센이 플레이오프로 향할 수 있었다.
임병욱은 경기 후 “경기 이겨서 기분 좋고요. 이기기 위해서 오늘까지 지면은 안 될 것 같다. 열심히 뛰었는데 좋은 결과 나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임병욱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74표 중 49표를 받아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며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이를 어디에 쓸 건지 묻자 “상금 부모님 드리는데, 조금만 받아서 쓸려고요”라고 말해 취재진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임병욱은 플레이오프에 상대 SK에 대해 “SK는 공격과 수비 모두 강해요. 하지만 우리는 어리고, 패기가 있어다. 우리의 경기를 펼치면 경기하면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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