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이)민규가 잘 해야 (송)명근이도 산다.”
OK저축은행이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우리카드다.
OK저축은행은 18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우리카드 원정길에 올랐다.
앞서 OK저축은행은 안방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3-1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김세진 감독이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외국인 선수 아텀이 빠진 한국전력의 탄탄한 수비에 고전했다. 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도 흔들렸다.
이에 우리카드전을 앞둔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첫 경기라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 서브 리시브가 완전치 않은 것을 민규도 안다. 기다리는 토스를 하면 못 밀어준다. 위치를 못 잡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민규의 역할은 크다. 김 감독 역시 이민규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 감독은 “민규가 잘 해야 명근이가 산다.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는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명근이 스타일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심)경섭이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민규가 안 되면 (이)효동이로 간다”고 말했다.
송명근 대신 심경섭이 들어섰듯 주전 멤버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주전 멤버가 누굽니다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센터 전진선은 현재 발목 부상을 안고 있다. 복귀까지 2~3주를 내다보고 있다. 손주형과 박원빈이 중앙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감독은 “차지환은 라이트 보조다. 이나마도 못하면 (김)요한이한테 자리를 뺏길 수도 있다”고 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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