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가스파리니, 체력적으로 준비가 덜 됐다.”
대한항공이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에 패했다.
대한항공은 13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첫 경기에서 0-3(21-25, 23-25, 20-25)으로 졌다.
팀 블로킹에서 8–4로 앞섰다. 서브에서 0–7로 밀렸다. 상대 파다르와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에 당했다.
이 가운데 정지석과 곽승석은 14, 10점으로 분전했다. 7점에 그친 가스파리니는 3세트 김학민과 교체됐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우리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 미세한 차이로 경기를 이기고 진다. 그 차이를 치고 올라오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가스파리니가 체력적으로 준비가 덜 됐다. 아픈 데가 있는 것은 아니다. 2~3주는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스파리니는 슬로베니아 대표팀에 발탁돼 최근 이탈리아-불가리아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을 치르고 왔다. 주전 가스파리니의 체력적 소모는 컸다. 이에 염려스러운 표정을 지은 박기원 감독이다.
더불어 박 감독은 “경기 흐름이 미스로 끊겼다. 작년 리그 막판에 보였던 연결이 잘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간이 필요한 대한항공이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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