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의 한국 탁구 대표팀이 금빛 스매싱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안게임 열전에 돌입한다. 17개 종목 307명이 출전한다.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로 종합 순위 3위다.
이 가운데 ‘효자 종목’ 탁구는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설정했다. 한국은 휠체어 부문에서도 TT1, TT2 종목에서 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7년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지역선수권에서 1위, 2018년 이탈리아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남자 박진철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팀과 내 자신을 믿는다. 자신감을 갖고 꼭 금메달을 따서 한국에 돌아오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남기원(TT1) 역시 2016 리우패럴림픽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아시아 무대 정상 등극을 노린다.
2012 런던패럴림픽과 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건(TT4)의 행보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여자 탁구에서는 서수연(TT2)이 메달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남자 탁구 TT6-7과 TT8 단체전에서는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다. 북한은 4년 전 인천에서 최초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장애인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개회식 공동 입장과 단일팀 참가에 나섰다.
첫 단일팀 구성과 동시에 메달까지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 탁구는 4년 전 안방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0개를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은 만리장성을 넘어야 금메달이 보인다. 문창주 감독은 “중국과의 승부에서는 도전 정신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파이팅과 정신력에서 상대를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휠체어 부문에서는 한국이 아시아 최고의 경기력을 갖고 있다. 스탠딩에서도 중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상황이다. 자카르타에서 애국가가 울릴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사진=한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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