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두산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32)와 결별한다.
두산은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스캇 반슬라이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반 슬라이크는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에 LA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해 백업 외야수로 활약한 선수다.. 특히 류현진이 다저스에 입단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경기에 나선 바 있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했다. 그런 그가 KBO리그행을 택하자 많은 기대가 모였다.
하지만 반 슬라이크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28 5안타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2군을 오가며 타격감을 회복하고자 했으나 이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두산이 방출을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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