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제천)=이보미 기자]
삼성화재가 9년 만에 컵대회 정상을 밟았다.
삼성화재는 16일 오후 7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KB손해보험을 3-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2년 이후 6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던 삼성화재. 9년 만에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이날 삼성화재 송희채는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7점을 선사했다. 뒤를 이어 박철우가 12점을 터뜨렸다.
‘이적생’ 송희채가 기자단 투표 결과 총 29표 중 28표를 얻고 MVP 주인공이 됐다. 박철우도 1표를 받았다.
올해 OK저축은행에서 삼성화재로 둥지를 옮긴 송희채는 공수 양면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적하자마자 첫 공식 대회에서 MVP까지 거머쥐었다. 타이스, 박철우, 송희채의 행보가 주목된다.
올해 주전 세터가 된 김형진이 ‘라이징스타’로 선정됐다. 1995년생 김형진은 2017년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2년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형들의 도움 속에 부담감을 극복하고 경기에 임했다.
아울러 준우승을 차지한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MIP로 선정됐다. 총 29표 중 20표를 획득했다. 알렉스와 손현종이 각각 5표, 3표를 얻었다. 황두연에게도 1표가 돌아갔다.
심판상은 권대진 심판이 수상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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