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제천)=이보미 기자]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현대캐피탈이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5일 삼성화재에 발목이 잡혔다. 무엇보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파다르, 문성민, 전광인을 내보냈지만,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타이스 없이 경기를 치렀다.
최태웅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이런 경기를 계속 할 것이라 예상은 했다. 생각보다 못 미친 건 사실이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원이가 첫 주전으로 경기를 한다. 토스를 잘 할 수 있게끔 리시브를 하는 것이 많이 필요하다. 가뜩이가 경험이 없으니 흔들렸다. 계속 불안하게 경기를 하다보니 공격수들과 세터간의 신뢰가 무너진 느낌이다”며 패배의 요인을 설명했다.
컵대회는 끝났지만 2018-19시즌 개막이 코앞이다.
최 감독은 “일단 공격이 좋기 때문에 이를 살려야 한다. 보완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차라리 공격을 강화시키려는 것도 생각 중이다”면서 “팀 플레이를 위해 공격수 실력을 떨어뜨릴 수는 없다. 스피드는 같지만 높이가 달라질 수 있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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