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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포트라이트] '환상 롱패스’ 기성용, 대체 불가 자원임을 입증

[현장 S포트라이트] '환상 롱패스’ 기성용, 대체 불가 자원임을 입증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9.07 21:53
  • 수정 2018.09.0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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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사진 좌측)
기성용(사진 좌측)

[STN스포츠(고양)=이형주 기자]

기성용(29)이 자신이 대체 불가 자원임을 입증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A매치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다. 비록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 역사적 승리 당시에는 뛰지 못했지만, 대회 내내 팀원들을 다독이며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월드컵 이후 기성용은 대표팀 은퇴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새롭게 둥지를 틀어 적응이 필요한데다 좋지 않던 무릎 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으로서는 대표팀의 기둥인 기성용을 제외할 수 없었다. 벤투 감독이 기성용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기성용이 대표팀에 다시 승선했다.

주장 완장은 손흥민에게 넘겨줬지만 기성용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기성용은 자신의 장기인 환상 롱패스 등을 이용해 이날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벤투 감독의 배려로 출전은 45분에 그쳤지만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을만한 플레이를 펼쳤다.

기성용은 경기 초반부터 템포를 조율하며 중원에 무게감을 실어줬다. 상대 수비가 자신에게 붙지 않으면 여지 없이 롱패스를 보냈다. 전반 13분 이용에게 보내는 패스 등 그가 킥을 찰 때마다 고양경기장을 가득메운 팬들의 환호성이 들렸다.

기성용은 득점 기회를 창출하기도 했다. 전반 27분 전반 27분 기성용의 롱패스가 왼쪽 측면의 손흥민에게 갔다. 손흥민이 공을 잡아 슈팅했으나 골키퍼 에스테반 알바라도에게 막혔다.

결국 기성용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3분 다시 한 번 기성용의 롱패스가 전방으로 향했다. 남태희가 공을 잡았고 이를 저지하려던 감보아가 파울을 범했다. 손흥민의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이재성이 차 넣었다. 한국은 전반에 잡은 리드를 유지해 결국 승리했다.

자신이 대체 불가 자원임을 다시 입증한 기성용이다. 더불어 아직 대표팀이 그를 필요로 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꼼짝없이(?)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게 된 기성용이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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