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사격 진종오(kt)가 세계선수권 2관왕을 달성했다.
진종오는 6일 오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그야말로 대역전 드라마였다. 러시아의 아르템 체르누소프와 슛오프 접전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결선 초반 진종오는 6.0 이상의 점수 차로 고전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진종오는 마지막 한 발을 쏜 뒤 241.5점 동점을 이뤘다.
슛오프에서 진종오가 10.3점, 체르누소프가 9.5점을 얻으면서 금, 은메달 주인이 결정됐다.
앞서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서 한승우, 이대명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2관왕을 이루며 세계 최강임을 증명한 진종오다.
진종오는 지난 2일 막을 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노 메달’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눈물의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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