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서울 송곡고등학교(서울특별시)가 고등학교부 씨름 정상에 올랐다.
최창묵 감독이 이끄는 송곡고는 30일(목) 강원도 춘천시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장 내 특설씨름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이하 강원도)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미 시즌 2관왕(18 회장기, 18 선수권)에 올랐던 송곡고등학교(이하 송곡고는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추가해 3관왕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이었던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이하 춘천기공)는 홈그라운드에서 창단 첫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송곡고와 춘천기공의 결승전에서 먼저 리드를 잡은 건 송곡고가 아닌 춘천기공 이었다. 춘천기공은 첫 번째 점수를 내줬음에도 소장급(75kg이하) 한상진과 청장급(80kg이하) 김성범이 내리 점수를 가져와 2-1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송곡고가 아니었다. 송곡고는 춘천기공의 리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용장급(85kg이하) 진민철, 용사급(90kg이하) 박종운이 승리해 3-2로 역전했다. 이후 상대에게 한 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장사급(140kg이하) 장형호가 경기를 마무리해 최종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는 청장급 김성범(춘천기공) 3관왕(회장기, 대통령기, 춘천소양강배), 역사급(100kg이하) 박민교(용인고) 4관왕(증평인삼배, 선수권, 시도대항, 춘천소양강배), 장사급(140kg이하) 최성민(태안고)이 3관왕(시도대항, 대통령기, 춘천소양강배)에 올랐다.
◇‘제4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학교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서울특별시 송곡고등학교
준우승: 강원도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3위: 충청남도 태안고등학교, 경기도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제4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학교부 개인전 경기결과(우승자)
경장급(70kg이하) 노민수(영신고), 소장급(75kg이하) 김광위(수원농생고), 청장급(80kg이하) 김성범(춘천기계공고), 용장급(85kg이하) 정태환(문창고), 용사급(90kg이하) 정종진(경남정보고), 역사급(100kg이하) 박민교(용인고), 장사급(140kg이하) 최성민(태안고)
사진=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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