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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 ‘김한비 더블더블’ KB, 혈투 끝 3연승 질주…신한은행 첫 패

[박신자컵] ‘김한비 더블더블’ KB, 혈투 끝 3연승 질주…신한은행 첫 패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8.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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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비
김한비

[STN스포츠(수원)=이형주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혈투 끝에 3연승을 질주했다.

KB는 29일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박신자컵 서머리그 대회 3일 차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8-64로 승리했다. KB는 3연승으로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고 신한은행은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KB의 김한비가 1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정 역시 21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신한은행에서는 유승희가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했다.

두 팀의 대결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불릴만했다. 양 팀이 박신자컵에서 2승 씩을 기록하며 치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팀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1쿼터 신한은행이 치고 나갔다. 김아름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림 안에 공을 집어 넣었다. 유승희는 드라이브인 득점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김연희도 골밑에서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줬다. 17-13 1쿼터가 신한은행의 리드로 끝났다.

그러나 KB가 2쿼터에 반전에 성공했다. 김민정의 활약이 중심이 됐다. 지난 박신자컵 첫 경기에서 맹활약한 김민정은 연이은 득점포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심성영 역시 꾸준한 득점포로 기여했다.

3쿼터 들어서도 KB가 기세를 이어갔다. 3쿼터의 주인공은 김한비. 김한비는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신한은행이 유승희의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점수 차는 점차 벌어졌다. 46-41 KB의 리드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양 팀이 4쿼터 들어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KB가 4쿼터 초반 치고 나가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김연희의 골밑 플레이를 앞세워 반격했고, 경기 종료 40여 초를 남기고 동점이 됐다. 하지만 KB는 26.8초 남기고 김한비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결국 승리했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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