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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강추위도 녹여버릴 ''페셜올림픽 선수단''의 우정 쌓기

[장애인체육] 강추위도 녹여버릴 ''페셜올림픽 선수단''의 우정 쌓기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1.27 22:39
  • 수정 2014.11.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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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는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15개국의 선수들이 평창 대회로 가기 전에 시차적응을 하고, 개최국인 한국의 문화를 즐기기 위해 잠시 짐을 풀었다. 여러 문화의 여러 나라 선수들이 모이다보니 이천훈련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외국인 선수단은 나라별로 특유의 문화의 향기를 짙게 풍기며 색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모로코, 튀니지, 리비아 등 아프리카 국가의 선수들은 틈만 나면 춤을 추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음악이 흘러나오자 리듬에 맞춰 강남 스타일 춤도 한국인 못지않게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특유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그들은 그들만이 흥겨운 것이 아니라 박수를 치며 다른 나라 선수들의 호응도 유도하며 ‘조화’를 이뤘다.

유럽에서 세 번째로 작은 나라인 산마리노 선수단은 유럽특유의 친절함을 보였다. 산마리노 선수들은 유쾌한 웃음으로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먼저 인사를 건네며 능숙하게 사람을 사귀었다. 또 산마리노를 모르는 선수들에게 이탈리아 옆의 작은 나라라며 자신의 나라를 소개하고, 국기도 가르쳐 주는 등 애국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 선수들은 유머러스한 농담을 하며 유쾌함을 전했다. 중동 국가 선수들은 셋만 무리지어도 서로 장난을 치며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여러 문화권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지만 그들이 친구가 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모로코에서 온 하담은 이번 스페셜올림픽의 목표 중에 하나로 ‘친구 만들기’를 꼽을 만큼 선수들은 열린 마음으로 함께 생활했다.

이천훈련원에 머무는 15개국 선수단은 20명이 채 되지 않는 소수로 구성된 선수단이라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데 용이했다. 선수들은 도자기 체험이 끝나고 서로 친근해지고 난 뒤에는 각자 나라에서 가져온 뱃지를 교환하는 등 서로에게 기념품을 선물하며 우정을 돈독히 했다.

한국 겨울의 강추위도 녹일 따뜻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선수들은 29일에 평창으로 이동해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게 된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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