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일본의 벽을 또 한 번 넘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 일본을 상대해 1-2로 패했다.
사상 첫 결승진출을 노렸던 윤덕여호는 아쉽게 3-4위 동메달결정전에 나서야 한다.
아쉬운 한판이었다. 한국은 전반 4분경 상대의 깊숙한 롱볼에 수비가 뚫리면서 스가사와 유이카에 선제골을 내줬다.
선제실점 이후 전방 압박을 통해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지소연과 이민아의 콤비플레이에 수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에는 김혜리의 슛이 골대를 맞추는 등 불운이 따랐다. 한국은 후반 팽팽한 시소게임 중 후반 22분 이민아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동점을 만든 이후에도 수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결국 후반 40분 수비하던 도중 임선주가 머리로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이 돼 역전을 당했다.
마지막 총력을 펼쳤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의 벽을 단 한 번도 넘지 못했다. 1990년 북경 대회 조별리그에서 1-8 대패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1994년 히로시마,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대회 내리졌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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