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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AG] ‘황희찬 결승골’ 한국, 우즈벡 4-3 꺾고 극적 4강행

[자카르타AG] ‘황희찬 결승골’ 한국, 우즈벡 4-3 꺾고 극적 4강행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8.27 20:35
  • 수정 2018.08.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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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기록한 황의조
해트트릭 기록한 황의조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연장 혈투 끝에 포효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3으로 제압했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한국. 상대에 연속 두 골을 내주며 2-3으로 끌려갔지만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3-3 균형을 맞췄다. 연장 전반 우즈베키스탄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계속해서 맹공을 펼친 한국.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황희찬이 마무리를 지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황의조가 전반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과 나란히 질주한 황의조. 손흥민 패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즈베키스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진영에서 느슨한 수비를 틈 타 전반 17분 얄롤리딘 마샤리포프가 골망을 흔들었다. 1-1 균형을 맞췄다.

변수도 생겼다. 한국의 장윤호가 상대 태클에 의해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앞서 쓰러졌던 장윤호는 다시 일어나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국 교체됐다. 이진현이 투입됐다.

그러던 전반 35분 황의조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자신감이 넘쳤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스코어 2-1을 만든 것. 황의조는 전반전에만 이 대회 6호, 7호골을 선사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이 2-1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한국은 나상호 대신 황희찬을 내보냈다.

뒤지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3분에는 송범근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후반 8분 우즈베키스탄이 2-2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 크로스 상황에서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가 오픈 찬스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송범근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을 넣으며 환호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압박도 강했다. 한국 수비가 흔들렸다. 후반 11분 한국의 공을 가로챈 알리바예프가 공간이 열리자 지체없이 슈팅을 날렸다. 한국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골이 됐다. 역동작에 걸린 송범근도 어쩔 수 없었다.

결국 김학범 감독은 후반 16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승모를 불러들이고 이승우를 내보냈다. 후반 26분에는 이승우가 움직였다.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땅볼 슈팅을 날렸다.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상대 공을 뺏은 뒤 황의조에게 연결, 황의조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를 지으며 3-3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 36분에는 손흥민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골대를 빗나갔다. 황희찬도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위협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한국은 전방에서 이승우, 황희찬, 손흥민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11분 알리바예프가 이승우를 가격하면서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세에 놓인 한국은 바로 이승우, 황의조가 눈빛 교환을 했지만 기회를 놓쳤다.

연장 후반 한국은 지친 김진야를 빼고 김정민을 투입했다. 바로 이승우, 손흥민을 거쳐 황의조가 위협적인 터닝슛을 했다.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황의조가 다시 움직였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가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마무리를 지으며 4-3 승기를 잡았다.

마침내 한국이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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