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와일드카드’ 황의조(감마 오사카)가 신들린 골 감각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우즈베키스탄전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해결사’ 황의조의 활약이 돋보였다.
황의조는 전반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과 나란히 질주한 황의조. 손흥민 패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즈베키스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진영에서 느슨한 수비를 틈 타 전반 17분 얄롤리딘 마샤리포프가 골망을 흔들었다. 1-1 균형을 맞췄다.
변수도 생겼다. 한국의 장윤호가 상대 태클에 의해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앞서 쓰러졌던 장윤호는 다시 일어나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국 교체됐다. 이진현이 투입됐다.
그러던 전반 35분 황의조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자신감이 넘쳤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스코어 2-1을 만든 것.
황의조는 전반전에만 이 대회 6호, 7호골을 선사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의 프리킥도 날카로웠다. 상대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한국이 2-1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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