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남자 기계체조 김한솔(서울시청)이 도마에서 아쉬운 2위를 차지했다.
김한솔은 24일 오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국제전시장(JIEXPO)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4.550점을 기록했다. 금메달을 거머쥐는 듯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와이 훙 쉑(대만)이 14.612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한솔을 제치고 금빛 착지에 성공했다.
전날 김한솔은 마루 결선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14.675점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기계체조의 8년 만의 금메달이었다. 2관왕을 노렸지만 감점이 아쉬웠다.
도마 예선에서는 14.050점으로 5위를 차지했던 김한솔이다. 1차시기 군더더기 없는 연기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14.875점이었다.
2차시기에는 더 자신감을 얻었다. 착지도 정확했다. 포효한 김한솔은 점수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2차시기 0.3점 감점을 받았다. 14.225점을 획득했다.
김한솔은 1, 2차시기 평균 14.550점으로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0.062점 차로 1위 자리를 내줬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북한의 리세광은 두 번째 주자로 나섰지만 착지 과정에서 주저 앉았다. 이후 발목 부상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결국 13.400점으로 5위에 그쳤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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