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카르타AG] ‘세계 최강 인도도 넘은’ 男카바디, 24일 결승서 金 노린다

[자카르타AG] ‘세계 최강 인도도 넘은’ 男카바디, 24일 결승서 金 노린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8.24 14:33
  • 수정 2018.08.24 15:5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바디 경기 모습(빨간 유니폼-2014년 한국 여자대표팀, 하늘색 유니폼-2014 인도 여자대표팀)
카바디 경기 모습(빨간 유니폼-2014년 한국 여자대표팀, 하늘색 유니폼-2014 인도 여자대표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기적의 남 카바디 대표팀이 우승을 노린다.

조재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가루다 시어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카바디 준결승에서 파키스탄을 27-24로 꺾었다. 결승행을 확정지은 대표팀은 24일 저녁 7시 이란과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카바디는 한국 국민들에게는 생소한 스포츠다. 인도에서 유래한 카바디는 인도인들이 사랑하는 스포츠 중 하나다. 한국에서와 달리 인도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카바디다. 때문에 인도의 카바디 프로리그 선수들은 억대 연봉을 받기도 한다. 대표팀 간의 경기서도 인도는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그런데 그 막강한 카바디 대표팀이 패배하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세계 최강 인도를 꺾은 팀은 바로 한국이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20일 조별리그서 인도에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그간 아시안게임 무패를 자랑하던 인도의 아성을 깨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한국 이후에도 한 수 위의 전력이라는 외국팀들은 연파하며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카바디는 인도 서사시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 스포츠다. 카바디라는 말은 힌두어로 ‘숨을 참다’라는 말인데, 숨을 멈추고 공격을 하는 카바디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낸 말이라 종목을 지칭하는 말로 굳어졌다.

경기는 총 12명으로 구성된 양 팀이 점수제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남자의 경우 총 40분, 여자의 경우 총 30분 경기다. 

공격하는 팀의 한 명이 수비 측 선수를 터리차고 자신의 진영에 돌아오면 점수가 나는 방식이다. 이 때 공격하는 선수는 계속해서 ‘카바디’라고 외치며 자신이 숨을 참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한다. 

반대로 수비는 동료를 터치한 공격수를 잡게 되면 점수를 얻게 된다. 이 외에도 점수를 내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사실 처음 카바디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 ‘술래잡기’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우리의 민속놀이를 생각하기 쉽다. 물론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유사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 격렬함과 전술 때문에 카바디는 우리 나라 민속 놀이들과 구별된다. 카바디를 보면 선수들의 운동능력과 체격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생소한 종목의 특성, 환경의 열악함 등 갖은 악재가 있었지만 대표팀은 금메달을 위해 단 한 발만을 남겨둔 상태다. 2007년에야 협회가 설립됐고, 프로리그는커녕 실업팀도 없고, 2010년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우리다. 프로리그가 흥행하는 인도, 파키스탄 등을 꺾은 것은 정말 기적에 가까운 일인 것이다.

하지만 대표팀은 마지막 방점마저 찍기를 바라고 있다. 인도 프로리그서 활약해 해외에서 더 주목을 받는 주장 이장군을 필두로 한 선수단은 우승을 위해 마지막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는 상태다. 

사진=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