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홍정호가 이번에도 에이스를 봉쇄하며 복덩이 역할을 했다.
전북 현대는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2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에 전북은 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역시 전북의 중앙 수비는 홍정호가 지켰다. 역시였다. 명불허전 경기력으로 팀 수비의 중심임을 증명했다. 홍정호의 존재감은 이른 시간부터 빛이 났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티아고의 크로스를 머리로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공격에서 빛을 본 홍정호는 본연의 임무인 수비도 충실하게 해냈다. 특히 강원의 에이스인 제리치를 철저하게 봉쇄했다. 제리치는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홍정호의 호수비를 당해내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특히 홍정호는 기동력에서 제리치를 압도했고 그의 움직임을 빈틈없이 막아냈다. 결국 제리치는 이러다 할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홍정호의 에이스 봉쇄는 이번만이 아니다. 경남FC와의 리그 21라운드에서 말컹을 원천 봉쇄했다. 드리블과 움직임을 막아내며 경남이 잘하는 것을 못하게 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홍정호는 빛을 발했다.
전북에 이번 강원전은 중요했다. 경남, 아산전 2연패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가 잘하는 것을 막아야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든든한 홍정호가 존재감을 발휘했고 에이스를 봉쇄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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