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해시청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선두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는 현재 내셔널리그 12승2무3패(승점 38)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리그 1위를 질주 중인 경주한국수력원자력(12승3무2패, 승점 39)과는 승점 1점 차다.
8월 들어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리그 초반 양 팀의 순위 싸움은 치열했다. 이내 김해가 주춤하면서 경주가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김해는 시즌 도중 지언학의 부상 공백이 컸다.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경주가 2승을 챙긴 바 있다. 지난 4월과 7월 경주가 3-1, 1-0 승리를 거두며 우위를 점했다.
다시 김해가 맹추격에 나섰다. 바로 직전인 1일 대전코레일과의 홈경기에서 이준혁, 양동협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무패(2승1무)로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같은 날 경주는 8경기 무패에 도전했지만 천안시청에 발목이 잡혔다. 전반 44분 정민우의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무너졌다. 후반 32분과 추가시간 두 골을 내주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일주일 뒤 김해와 경주는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에서 격돌했다. 김해가 웃었다. 경주는 후반 8분 이관용의 자책골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김해와 다소 고전 중인 경주의 선두 경쟁이 흥미진진하다.
오는 11일 경주는 7위 창원시청과 맞붙는다. 김해는 천안을 상대로 4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장을 냈다. 선두를 지키려는 경주, 순위 뒤집기에 나선 김해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FA컵에서 K리그2, K리그1 팀을 격파하고 8강에 오른 목포시청은 부산교통공사와 리그에서 만난다. 대전은 강릉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여 2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