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이 또 웃었다.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를 꺾고 FA컵 8강에 안착했다.
목포는 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에서 인천을 2-1로 제압했다.
인천이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목포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김상욱이 동점골 이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지난해 4강까지 올랐던 목포가 이번에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천은 후반 35분 문선민까지 기용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목포의 반격에 당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인천의 공격의 매서웠다. 과감한 슈팅으로 목포의 골문을 두드렸다. 목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방 압박으로 맞불을 놨다. 전반 18분 코너킥 과정에서는 타츠가 문전 중앙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단번에 흐름을 뒤집었다. 임은수의 패스를 조주영이 다시 헤딩패스로 연결했고, 이어받은 임은수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목포는 상대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타츠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인천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인천이 우위를 점한 가운데 목포도 간헐적인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목포는 후반 7분과 21분 각각 김상욱, 강기훈을 투입했다. 강기훈은 지난 32강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선사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마침내 인천의 골문이 열렸다.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상욱이 헤딩곻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인천은 후반 35분 쿠비를 불러들이고 문선민을 기용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상욱의 프리킥 골이 터졌다. 목포가 2-1 극적인 승리로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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