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발렌시아CF 1군 데뷔에 성공한 이강인(17). 스페인 매체는 그를 ‘다듬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로 비유했다.
2001년생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 출신으로 축구 신동으로 불렸다. ‘리틀 박지성’이라는 별명도 있었다. 동시에 이강인은 인천 유나이티드 U-12팀에 들어갔고,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꾸준히 성장했다. 타 리그에서도 이강인을 눈여겨봤다. 이에 발렌시아는 2013년 6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1일에는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57억 원)에 달하는 재계약을 맺어 놀라게 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25일에는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의 프리시즌 친선전 무대에 올랐다. 1군 무대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이에 26일 발렌시아 지역지 ‘레반테-EMV’는 “1군 무대에서 2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최고의 능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1군 데뷔한 최초 아시아 선수다. 데뷔전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매체 ‘플라자에포르티바’는 “어린 한국인은 세공되고 있는 다이아몬드다”면서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세계 축구의 크나큰 보석 중 하나다”며 극찬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3년 전부터 이강인의 귀화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무대를 휘젓고 있는 17세 소년 이강인의 당찬 행보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플라자데포르티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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