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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안산 이창훈 “매순간 경기장서 헌신하겠다”

제주→안산 이창훈 “매순간 경기장서 헌신하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7.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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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로부터 공격수 이창훈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187cm, 88kg의 공격수로서 이상적인 체격을 가진 이창훈은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박스 근처에서의 득점력을 본 받아 안산에서 최고의 공격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제주 골키퍼 이창근의 동생이기도 한 그는 형을 따라 초등학교 시절 축구를 시작했다. 이창훈은 부산 유스팀과 신라중을 거쳐 안산의 초지고등학교를 나오기도 한 지역 출신 선수다. “모교가 안산이라 와~스타디움에서 경기도 해봐서 많이 익숙하다. 안산에 다시 돌아와 너무 기쁘다”며 안산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창훈은 지난해 제주에 입단해 R리그에서만 12경기 4득점을 기록, 아직 프로 데뷔 무대는 갖지 못했지만 대학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 공격수다. 초지고를 거쳐 수원대에 진학한 후 점점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학년 재학 중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해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이내 극복하며 부활했다. 2017년 2월 춘계대학연맹전에서 7경기 4골을 기록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또한 U리그에서 11경기 12득점으로 득점왕을 수상하며 ‘골 사냥꾼’이라는 수식어도 붙게 되었다.

수원대 김한욱 감독은 이창훈에 대해 “성실하고 기본기가 좋은 선수다. 부상 등의 이유로 다소 공백이 있었지만 전방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이며 골로 마무리 짓는 능력이 타고 났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창훈은 “안산에서 뛸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고 승격을 위해 매순간 경기장에서 헌신하겠다. 주어진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안산그리너스FC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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