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문학)=윤승재 기자]
NC다이노스 선발 이재학이 SK 강타선을 상대로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이재학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2로 앞서던 6회초 도중 교체된 이재학은 시즌 4승 요건을 채운 채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뒤이어 나온 김진성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수를 쌓는 데 실패했다. 이재학의 실점도 3점으로 늘어났다.
1회 실점 이후 무실점으로 이닝을 이어간 이재학이었지만, 투구수 관리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1회 32개의 공을 던진 이재학은 결정적인 순간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며 고전했다. 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바깥쪽 승부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이재학은 1회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2사 후 로맥에게 2루타를 맞은 이재학은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데 이어 김동엽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이후 이재학은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으며 1점을 추가 실점했지만, 오버런하던 김동엽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이재학은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스크럭스의 호수비 덕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4회는 다소 아슬했다. 1사 후 나주환에게 안타를 맞은 이재학은 도루 허용과 동시에 포수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 위기를 맞은 것. 하지만 이재학은 노수광을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에는 로맥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그의 도루를 저지하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김동엽과 이재원을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하지만 김성현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이재학은 여기까지였다. 이날 116개의 공을 던진 이재학은 김진성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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