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황의조(26·감바오사카)의 발탁 배경을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 발표 전부터 꾸준히 거론됐던 와일드카드(23세 이상) 3장은 손흥민(25·토트넘) 조현우(27·대구FC) 황의조에게 돌아갔다. 특히 그동안 황의조 발탁이 거론되면서 제기됐던 의문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팀의 방향성과 포지션 등 균형을 맞추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더운 날씨와 타이트한 일정을 고려해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 선발했다”며 “더운 지방에서 얼마나 이겨낼 수 있을 지를 고려해 20명을 선발했다”고 명단 구성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최근 일각에서 의문을 제기한 황의조 발탁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소신을 전했다. 김 감독은 “학연, 지연, 의리 없다. 성남FC 때문에 뽑은 것도 아니다. 한 개인으로 인해서 팀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제 목표는 팀이 메달을 따기 위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함이다. (황의조가) 석현준과 비교대상이 되지만, 현재 컨디션 상태로 봤을 때에는 굉장히 좋다. 또한 황희찬 손흥민 이승우의 합류 시점이 예선부터가 아닐 수도 있어 공격수 부분에 와일드카드 2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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