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윤승재 기자]
NC다이노스의 ‘신인 배터리’가 넥센전에 출격한다.
NC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 선발로 김재균-김형준 ‘신인 배터리’를 예고했다.
99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올 시즌 새로이 NC 유니폼을 입은 신인 선수들. 투수 김재균은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9순위로, 포수 김형준은 2차 1라운드 9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4일 잠실 LG전에서 ⅓이닝 동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용병 투수 왕웨이중이 휴식 차원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가운데, 그 빈자리를 김재균이 채우게 됐다. 김재균은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후 두 경기에 불펜투수로 나와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바 있다.
NC 유영준 감독대행은 “김재균이 신인선수치고 멘탈도 강하고 당찬 편이다. 적극적인 승부를 유도하려고 하는 스타일이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이어 그는 “긴 이닝은 기대하지 않는다. 4이닝 정도 잘 막아주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수 마스크는 김형준이 쓴다. ‘동기’라는 같은 눈높이에서 경기를 풀어보라는 유 대행의 ~다. 유 대행은 “선배 윤수강도 있었지만, 선배와 배터리를 맞추는 것과 동기와 배터리를 맞추는 것의 장단점을 고민해봤다. 동기들끼리 편하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김형준을 선발로 내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형준이도 수비가 안정적이다. 둘이 잘 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고양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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