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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구단 최초 '2년 연속 10승' 최원태, "모든 공의 제구가 좋았다"

[S포트라이트] 구단 최초 '2년 연속 10승' 최원태, "모든 공의 제구가 좋았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7.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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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최원태 ⓒ뉴시스
넥센 최원태 ⓒ뉴시스

[STN스포츠(고척)=윤승재 기자]

넥센히어로즈 최원태가 11K 완벽투로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최원태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최원태는 2017시즌 11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달성했다. 2년 연속 선발 10승 기록은 넥센 구단 최초의 기록이다.

경기 후 최원태는 “2년 연속 10승 달성하게 돼 기분이 좋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경기 초반 초이스의 안타와 김민성 선배의 홈런으로 잘하면 이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위기 때는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도 했지만 오주원 선배가 잘 막아줬다"라며 팀 동료들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최원태는 위기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3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낸 최원태는 4회 1사 2루 위기에서 삼진을 잡아내며 숨을 돌렸고, 6회 2사 2,3루 위기에서는 삼구삼진으로 후속타자를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이날 최원태가 잡아낸 삼진은 총 11개.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다. 지난 2017년 8월 19일 고척 NC전에서 만들어낸 삼진 9개가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던 최원태는 이날 11개의 삼진을 만들어내며 해당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쁨을 맛봤다. 

최원태는 "개인적으로 오늘 모든 공의 제구가 좋았다. 특히 커브가 타자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됐었던 것 같다"라며 이날 자신의 투구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페이스가 좋지만 목표는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 최소한 상대하는 투수보다는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투구 이어가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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