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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11K' 최원태, 압도적 구위 앞세워 시즌 10승+4연승

[S포트라이트] '11K' 최원태, 압도적 구위 앞세워 시즌 10승+4연승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7.05 21:37
  • 수정 2018.07.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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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최원태 ⓒ뉴시스
넥센 최원태 ⓒ뉴시스

[STN스포츠(고척)=윤승재 기자]

넥센히어로즈 최원태가 11K 완벽투로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최원태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최원태는 지난 6월 17일 삼성전에 이어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최원태의 구위는 압도적이었다. 이날 최원태는 최고 140km/h의 투심(39개)을 바탕으로 SK 타선을 돌려 세웠다. 정직한 직구 하나 없이 투심으로 승부했던 탓에 투구수는 다소 많아졌지만 최원태의 구위는 6회에도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또한 최원태는 최저 121km/h의 체인지업과 느린 커브를 적절히 섞어 SK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최원태는 위기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3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낸 최원태는 4회 선두타자 로맥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기에서 스스로 벗어났다. 6회 2사 2,3루 위기에서는 삼구삼진으로 후속타자를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이날 최원태가 잡아낸 삼진은 총 11개.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다. 지난 2017년 8월 19일 고척 NC전에서 만들어낸 삼진 9개가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던 최원태는 이날 11개의 삼진을 만들어내며 해당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7회를 앞두고 교체된 최원태는 시즌 10승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이 8회 2점을 실점하며 최원태의 승리가 날아갈 뻔했으나, 불펜투수 오주원의 병살 유도로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 최원태의 시즌 10승을 지켜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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