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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회 경력+한국 축구 철학' 김판곤 위원장이 밝힌 새 감독 선임 방향

'세계 대회 경력+한국 축구 철학' 김판곤 위원장이 밝힌 새 감독 선임 방향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7.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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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신문로)=윤승재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선임소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 연장 여부와 한국 축구의 철학,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소위원회는 신태용 감독을 다른 감독 후보들과 함께 경쟁을 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 KFA는 추후 이뤄질 2차 회의에서 신태용 감독의 대회 업적을 구체적으로 평가하고, 3차 회의에서는 그 평가를 토대로 다른 감독 후보들과 경쟁시켜 협상 1,2,3 순위를 뽑고자 한다. 

한편 감독 선임 기준의 가이드라인은 다소 높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해 “월드컵 경험이나 대륙컵 대회 우승 경험, 세계적인 리그에서의 우승 경험 등의 경력을 참고할 생각이다. 월드컵 9회 진출국의 격에 맞는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KFA의 축구 철학과도 부합해야 한다. 

KFA가 지향하는 축구 철학도 허들이 꽤 높다. 김 위원장이 밝힌 축구 철학은 ‘능동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이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능동적인 공격 전개와 창조적인 전진패스와 드리블, 그리고 상대 선수의 실수를 유발하는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수비리딩을 추구한다”라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김 위원장은 빠른 역습 전환과 재역습을 노릴 수 있는 강력한 수비, 여기에 좌절하지 않는 위닝 멘탈리티까지 포함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 철학을 완성시키기에는 체력과 기술은 기본적으로 깔고 있어야 하고 높은 전술 이해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성취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고, 유소년서부터 교육과 훈련을 진행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차기 감독 선임에 있어서는 그 기준이 꽤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KFA의 기준에 부합하는 감독이라면 세계적인 명장들이 후보군에 오를 수 있지만, 재정적 요건과 한국적인 정서가 그들에게 맞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더 좋은 감독을 데리고 오기 위해서 많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상식선에서 많이 투자하겠다”라며, “유럽에서 한국에 온다는 건 커리어 등 개인적으로 리스크가 따른다. 하지만 우리도 노력하겠다. 확신을 주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세계적인 명장들은 자신들만의 코치진이 있다. 감독이 요구한다면 도와준다(함께 영입한다). 하지만 우리가 배우고 성장하고 자산이 될 수 있는 쪽으로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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