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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S크립트] ‘기대 이하’ 폴란드, 최종전 유종의 미로 ‘체면치레’

[WC S크립트] ‘기대 이하’ 폴란드, 최종전 유종의 미로 ‘체면치레’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8.06.2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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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반진혁 기자]

폴란드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에 위치한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치러진 일본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예선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폴란드에 이날 경기 결과는 상관이 없었다. 2패로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유종의 미를 원했다.

유럽 예선에서 1위로 월드컵에 진출했고 톱시드까지 받으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월드컵 무대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초반은 일본에 주도권을 내줬다. 빠른 역습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잦은 패스미스로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폴란드는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쿠르자와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베드나렉이 오른발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폴란드는 공격 라인을 끌어올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이후에도 라인을 끌어올리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을 잡혔고 일본의 볼 돌리기 비 매너 플레이로 찬스를 잡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폴란드에 쏠리는 기대감은 상당했다. 특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파괴력을 앞세워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1, 2차전 연이은 패배로 체면을 구겼고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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