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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의 러시안룰렛] 독일 기자의 첫 질문, 뢰프 감독과 닮았다고 생각하나요?

[이보미의 러시안룰렛] 독일 기자의 첫 질문, 뢰프 감독과 닮았다고 생각하나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6.27 08:32
  • 수정 2018.06.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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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과 손흥민이 2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태용 감독과 손흥민이 2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카잔)=이보미 기자]

아직 90분이 남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독일전이 열리는 카잔을 ‘반전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국과 독일은 27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을 펼친다. 두 팀의 목표는 같다. 16강 진출이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두 팀은 입을 모아 “두 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 전날인 26일에는 양 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신태용 감독 기자회견에 가장 먼저 독일 기자가 질문을 했다. 그는 “독일 감독과 비교가 되고 있다. 닮았다고 생각하나”고 물었다. 

이에 신 감독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영광이다. 세계 최고의 감독과 비교된다는 것 자체에 감사드린다. 기분 나쁘지 않다. 워낙 멋있고 훌륭한 분이다. 개인적으로 기분 좋게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 신 감독이 성남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부터 뢰프 감독과 ‘닮은 꼴’ 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12년 당시 해외 언론에서도 흰 셔츠와 시계, 팔찌 등 스타일이 비슷한 점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신 감독은 “내 스타일대로 입었을 뿐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 한국-독일전을 앞두고도 두 감독에 대한 연결고리가 이어졌다. 

이 외 독일 기자들은 신 감독에게 “크로스가 스웨덴전에서 골을 넣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 “브란트가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보나?”고 물었다. 

함께 한 손흥민에게는 “독일이 16강에 못 간다면 어떠할 것 같나?”고 질문을 했다. 

첫 질문은 가벼웠다. 이후 16강 운명이 걸린 3차전 질문이 쏟아졌다. 

신 감독은 “1% 희망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투혼 발휘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평소보다 목소리에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반면 뢰프 감독은 기자회견장 등장부터 여유가 있었다. 눈빛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제롬 보아텡, 세바스티안 루디를 잃었음에도 “18명이 있다.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두 팀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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