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굴욕이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선두 프랑스 승수(11승)보다 김호철호의 패(12패)가 더 많은 현실이다. 남자 배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5주차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5-27‧25-23‧22-25‧23-25)으로 졌다. 한국은 대회 전적 1승 12패(승점 5)를 기록, 16개 팀 중 최하위에 놓여 탈꼴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이날 패배로 숫자는 하나 더 늘어 1위 프랑스의 승수를 앞질렀다. 최악의 상황이다. 지난 주 11연패 끝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위 중국을 꺾고 첫 승을 거둬 상승세를 기대했으나 아쉬움만 남겼다.
VNL은 핵심팀(12개)과 도전팀(4개)이 풀리그 방식으로 대회를 치르는데, 도전팀의 최하위는 내년 VNL에 뛸 수 없다. 한국은 8위 캐나다(6승), 12위 불가리아(5승), 13위 호주(5승)와 도전팀에 묶였다. 승패로 순위를 결정하는 대회 특성상 1승에 그친 한국은 사실상 탈락이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