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시바in러시아] 희망 품은 신태용 감독 “전술-선수 변화 있을 수 있다”(일문일답)
[스파시바in러시아] 희망 품은 신태용 감독 “전술-선수 변화 있을 수 있다”(일문일답)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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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로스토프나도누)=이보미 기자]

“희망의 끈 놓지 않고 있다. 전술 혹은 선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신태용호가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반전을 꿈꾼다.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멕시코와 2차전이 예정돼있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두 팀의 공식 기자회견과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먼저 오후 5시 한국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신태용 감독과 함께 이재성이 등장했다. 

신 감독은 “스웨덴과 멕시코는 확연하게 팀 스타일이 다르다. 다르게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재성도 “멕시코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온 힘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신 감독은 “전술, 선수 변화 있을 수 있다, 상대 스타일이 다르다. 이에 대응해서 나갈 것이다”며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멕시코전에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관전할 계획이다. 신 감독은 “문재인 대통령이 온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았다. 상당한 힘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멕시코 특징을 감안한 전술이 나오나?
스웨덴과 멕시코는 확연하게 팀 스타일이 다르다. 다르게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했다.

-무더운 날씨가 변수가 될 듯한데?
생각보다 많이 덥다. 상트페테르부르크와는 낮 기온이 많게는 15도 정도 차이가 난다. 적응하는데 힘들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 시간인 오후 6시에 접어들면 바람이 분다.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1차전에서 멕시코가 잘했다. 내일은 더 위협적이지 않을까?
멕시코가 준비를 잘 했다. 독일은 첫 경기에서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우리도 남은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게끔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나? 내일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 인정한다. 지금은 우리 팀 사정이 조금 힘들다보니 첫 경기 수비적으로 내려가서 공격 기량을 못 보여줬다고 다들 얘기를 한다. 팀을 위한 헌신은 보기 좋았다. 내일을 공격적인 부분을 보여줄 것이다.

-로스토프 첫 인상은?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버스를 타고 호텔로 들어갔다. 도시를 전체적으로 보지 못했다. 단지 상당히 덥다. 비행기를 타고 봤는데 평야 밖에 보이지 않더라.

-멕시코전 승부를 가리는 가장 큰 요소는?
두 팀 모두 날씨가 변수가 될 것이다. 일단 멕시코가 유리할 것이다. 이런 날씨에 적응돼있는 팀이다. 또 멕시코는 미국에서 많은 평가전을 했는데 야간보다는 해가 반쯤 지기 전에 경기하는 것을 봤다. 

-멕시코가 한국을 충분히 분석했다고 생각하나? 
정확하게 모르겠다. 오소리오 감독이 최대한 많이 분석을 했다고 하니 경기장 와서 봐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어떤 분석을 했는지는 모른다. 일단 그렇게는 알고 있다.

-멕시코의 문제점을 꼽는다면?
그건 나 혼자 알고 있어야 한다. 그것을 얘기하면 그 쪽에서 대비를 하기 때문이다. 문제를 찾기 위해 우리도 몇 개월 고민했다. 그건 말하기 힘들다.

-현 시점에서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스웨덴전에서 올인하겠다, 결과물을 가져오겠다고 했는데 나름대로 선수들 분위기가 침체됐다. 하지만 1경기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내일 어떤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분위기 반전이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정신적으로 잘 추슬러서 잘하자고 준비하고 있다. 내일 경기 지켜보면 될 것 같다.

-중남미 팀과 좋은 결과가 많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나?
개인적으로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중남미 팀을 이길 수 있는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에 맥만 잘 짚으면 멕시코전 충분히 해볼 만하다. 리우올림픽에서 뛰었던 선수들도 몇몇 속해있다. 내가 갖고 있는 경험을 얘기하면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