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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REC] “김영권, 4년 만에 바뀐 시선...장현수에게도 기대를”

[러시아●REC] “김영권, 4년 만에 바뀐 시선...장현수에게도 기대를”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6.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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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장현수

 

[STN스포츠(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이보미 기자·이상완 기자]

Q. 스웨덴전이 끝난 뒤 김영권을 향한 시선이 바뀐 듯하죠? 

▶ 네 맞습니다. 김영권은 지난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장현수와 함께 포백라인의 중심을 맡았는데요. 장현수가 주춤하고, 박주호가 부상을 입은 가운데 마지막까지 한국 골문을 굳게 지켰습니다. 김영권의 헌신적인 수비에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Q. 사실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선수잖아요?

▶ 네 4년 전 브라질월드컵이었죠. 알제리와의 대결에서 한국은 허무하게 패했습니다. 특히 김영권, 홍정호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큰 비난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는 0-0 졸전 끝 김영권이 “관중들의 큰 함성으로 선수들 의사소통이 힘들었다”고 말해 논란이 커졌습니다. 미운 털이 박힌 셈이었죠.

Q.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나요?

▶ 네 김영권은 실언 당시 댓글은 물론 기사도 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스포츠 섹션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주변에서 먼저 ‘괜찮냐’는 연락이 와서 상황을 알 수밖에 없었고요. 사실 김영권을 옆에서 지켜 본 전주대 정진혁 감독은 성격이 여린 선수라고 전했습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어했다고도 했는데요.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은 가족이었습니다. 아내, 아이와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고 합니다. 

Q. 이번 월드컵에 대한 각오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 네 맞습니다. 베이스캠프에서의 인터뷰에서도 4년 전 아픔을 잊지 않고 있다,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스웨덴전에서 몸을 날리는 수비로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에 기여했습니다.

Q. 이번 월드컵에서는 장현수가 논란의 대상이 됐죠?

▶ 네 박주호의 부상과 한국의 패배가 장현수가 발단이었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장현수의 패스를 받으려다 박주호가 다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마녀사냥식 공격을 받을 필요까지는 없었습니다. 희생양이 된 셈이죠. 대표팀이 위축되게 만드는 요인이 됐고, 실제로 선수들도 힘들어했습니다.

Q. ‘짝꿍’ 김영권을 보고 많은 힘을 얻지 않을까 싶은데요?

▶ 네 실제로 두 선수는 서로 “리딩이 좋은 현수”, “멘탈이 좋은 영권이 형”이라며 서로를 의지하고 있습니다. 김영권도 시련을 극복하고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장현수에게도 기회는 있습니다. 아직 멕시코, 독일전이 남아있습니다. 장현수가 다시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이보미였습니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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