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전력도 훌륭한데 감독과 선수들 간의 관계까지 좋다. 멕시코 이야기다.
한국은 오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22일 경기가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에 입성했다. 경기 전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벼랑 끝에 몰려있다. 스웨덴에 0-1로 패하며 승점을 쌓는데 실패한 한국이다. 현재 상황도 좋지 않지만 멕시코에 승리하지 못하면 사실상 16강과는 안녕이다.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지만 상대가 너무나 강팀이다. 한국의 2차전 상대는 바로 멕시코. 피파랭킹 15위로 57위인 한국보다 기본적인 전력에서 우위다. 게다가 멕시코는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잡아내 기세까지 탄 상황이다.
한국은 조금의 빈틈이라도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열을 올리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멕시코는 선수들과 감독의 관계까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56) 감독은 선수들의 절대적인 신망을 받고 있다.
윙포워드, 중앙 미드필더, 풀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미겔 라윤(29)이 오소리오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라윤은 “난 일부 사람들이 오소리오 감독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운을 뗐다.
이어 “내가 보기에 그는 천재 전술가다. 그는 모든 상황에 따른 다른 수를 준비한다. 그는 정말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오소리오는 그럴만한 자격이 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라며 극찬했다. 라윤의 얘기만 들어봐도 선수단이 오소리오 감독에게 강한 믿음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라윤은 또 2차전 상대 한국에 대해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팀이다. 때문에 한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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