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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S크립트] 전문가가 본 스웨덴전, ‘수비불안-김신욱 실패-손흥민 활용 미흡’

[WC S크립트] 전문가가 본 스웨덴전, ‘수비불안-김신욱 실패-손흥민 활용 미흡’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8.06.19 11:39
  • 수정 2018.06.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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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반진혁 기자]

신태용호의 스웨덴전은 수비불안, 김신욱의 실패, 손흥민 활용 미흡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예선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아쉬운 한 판이었다.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쳐야 2, 3차전에서 희망을 걸 수 있었다. 선수들도 이를 의식했을까. 오랜만에 투지 있는 경기력으로 스웨덴을 공략했다. 하지만 문제점은 분명히 있었다.

박경훈 대한축구협회 이사(전 성남FC 감독, 현 전주대학교 교수) 역시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느린 반응-예측 실패-패스미스’ 불안 그 자체 수비라인
스웨덴전의 신태용호 수비라인은 초반부터 열정과 투지를 뽐냈다. 특히 김영권은 한 발 더 뛰며 많은 활동량을 보였고 몸을 내던지는 플레이도 불사하면서 스웨덴의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문제점은 있었다. 박 이사는 “수비들의 반응이 느렸다. 스웨덴이 공격을 펼칠 때 빠른 반응으로 막아내야 했다. 또 예측이 전혀 안됐다. 공격 방향이 어디로 전개될 것임을 미리 파악하는 것 수비수의 중요한 자질 중 하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 수비라인은 역습 상황에서 스웨덴이 공격을 펼칠 때 한 발 늦은 반응으로 돌파를 허용했다. 이는 위협적인 상황으로 이어졌다. 비록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가 빛을 발하며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지적받아 마땅한 장면이었다.

또 패스미스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장현수의 패스는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미스로 이어졌고 공격전개 템포를 살리지 못했다.

◇ 트릭? 김신욱의 실패
이날 한국은 깜짝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신욱이 선발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의 평균 신장이 높아 세트피스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배경을 밝혔지만 이는 실패한 작전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김신욱은 빠른 주력을 가진 선수가 아니었고 이는 발이 느린 스웨덴을 상대하기에는 뚜렷한 장점이 없었다.

박 이사는 “김신욱 선수의 능력을 깍아내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많이 움직이며 최전방에서 기회를 창출했어야 했다. 이 자리에 손흥민에 중용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고 말했다.

◇ 손흥민의 포지션 선택 미스
손흥민은 스웨덴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본인의 주 포지션이었지만 이날은 그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후방에서 매끄럽게 패스 연결이 되지 않다보니 직접 3선까지 내려가 볼을 받은 뒤 역습에 가담했다. 다른 선수들은 손흥민의 역습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고 전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없었다.

박 이사는 “앞서 언급했듯이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어야 한다고 본다. 스웨덴은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없다. 이에 손흥민의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역습, 침투 등으로 수비라인을 공략했어야했다”고 아쉬워했다.

사진=KFA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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