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속수무책이다. 단 1승도 없이 10연패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1차전 세계랭킹 16위의 호주를 불러 1대3(25-23·19-25·19-25·21-25)으로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10연패(무승) 늪에 빠지면서 16개 팀 중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현대캐피탈 ‘듀오’ 전광인과 문성민이 각각 13득점,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기는 어려웠다. 한국은 5개의 서브에이스로 호주를 공략했다.

하지만 높이에서 크게 밀렸다. 블로킹 득점은 4대12로 열세였다. 한국은 첫 세트를 시소게임 끝에 25점을 먼저 올려 세트를 따냈다. 2세트부터 호주의 높고 빠른 공격에 무너졌다. 11-11 동점을 허용한 뒤 순식간에 호주의 상승 기류로 바뀌었다. 3세트도 호주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리시브가 불안하면서 시원한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범실도 여러 차례 나와 분위기가 끊어졌다. 4세트에서도 호주의 높이에 밀려 세트를 뒤집기가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16일 오후 2시 이탈리아와 홈 2차전을 갖는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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