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스페인, ‘레알 감독 내정’ 로페테기 전격 경질 발표
[오피셜] 스페인, ‘레알 감독 내정’ 로페테기 전격 경질 발표
  • 이형주 기자
  • 승인 201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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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렌 로페테기
훌렌 로페테기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스페인 축구협회(RFEF)가 훌렌 로페테기(51)와 전격 결별했다.

RFEF는 1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한다”라고 발표했다.

하루 전인 12일 로페테기가 지네딘 지단(45)의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내정됐다. 레알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로페테기가 팀의 감독을 맡게 된다. 그는 월드컵을 마친 뒤 레알로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라고 전했다.

이 결정은 RFEF의 분노를 자아냈다. 로페테기 감독이 RFEF와 2020년까지 재계약을 한 지 21일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스페인의 입장에서도 팀 분위기를 흔들 수 있는 악재였다.

이에 RFEF가 경질을 결정했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와 세르히오 라모스(32)가 선수단 대표로 RFEF 측을 설득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 하지만 통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장에서 RFEF의 루이스 루비알레스(40) 회장은 "협상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뤄졌다"며 분노한 뒤 "우리는 이 같은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경질의 이유를 덧붙였다. 

경질 이후 RFEF는 페르난도 이에로(50) 기술이사를 후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내부 승진을 통해 감독 교체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시간 방송으로 로페테기의 경질을 발표하는 스페인 축구협회
실시간 방송으로 로페테기의 경질을 발표하는 스페인 축구협회의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

사진=뉴시스/AP, 스페인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