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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heReds] ‘번뜩였던’ 생애 첫 테스트, 조현우 인생을 바꿨다

[WetheReds] ‘번뜩였던’ 생애 첫 테스트, 조현우 인생을 바꿨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6.08 05:33
  • 수정 2018.06.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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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보미 기자]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3인이 확정됐다. 잇따른 부상 악재를 겪은 신태용호. 우여곡절 끝에 최종 멤버가 정해졌다. 꿈의 무대에 오를 23명의 선수들을 면면이 살펴봤다. 이번 축구대표팀의 응원 슬로건은 ‘We, The Reds!’다. 2002 월드컵 슬로건 ‘Be the Reds’에서 착안된 것으로 이제는 모두가 붉은 악마로 하나가 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역시 하나 된 마음으로 격전지로 떠난 대표팀이 ‘통쾌한 반란’을 예고했다. [편집자주]

◇ 조현우 Profile
-생년월일: 1991년 9월 25일
-포지션: 골키퍼
-소속팀: 대구FC
-신장/체중: 189cm, 75kg
-출신교: 신정초, 중대부중·고, 선문대
-선수경력: 2017 동아시안컵

◇ WHO: 생애 첫 테스트부터 번뜩였다

조현우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축구 좀 하는 친구’로 통했다. 이는 신정초 함상헌 감독의 귀에도 흘러들어 갔다. 골키퍼 자원 찾기에 나선 함 감독은 조현우를 만났다. 첫 테스트부터 남달랐다.

함 감독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초등학교 4, 5학년 쯤이었는데 운동장에서 캐칭 테스트를 했다. 먼 거리 슈팅이 바운드된 것을 한번에 잡더라. 타이밍이 딱 맞았다. 축구를 배운 적이 없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그만큼 운동 신경이나 스피드, 방향 능력 등이 뛰어났다. 아버님이 체조를 하셨던 분이라고 들었다. 균형감은 타고나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현우는 어린 시절 페널티킥에 강했다. 함 감독은 “승부차기에서 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영리하고 민첩성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얌전하고 차분한 성격이었다. 어렸을 때 키가 큰 편은 아니었다. 아마 그 때 당시 축구를 하지 않았다면 일반 학생으로 성장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후 조현우는 대구의 데 헤아, ‘대 헤아’로 불렸다. 신들린 선방으로 대구의 골문을 지켰다. 2015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017년 11월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8년 6월 그는 꿈의 무대인 월드컵 출격을 앞두고 있다.

2017 동아시안컵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된 조현우
2017 동아시안컵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된 조현우

 

◇ WHY: 실전에 강한 조현우

조현우의 A매치 출전 기록은 5경기다. ‘새 얼굴’ 오반석, 이승우, 문선민을 제외하고 윤영선과 출전 수가 같다. 그만큼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전에 강했다.

조현우는 2017 동아시안컵에서도 김승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진현과 주전 경쟁을 펼쳤다. 북한, 일본과의 2, 3차전에 투입돼 1실점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5월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서 탁월한 판단력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 조현우가 월드컵이라는 실전 무대에서도 멋진 선방을 펼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 HOW: 빠른 반응 속도와 판단력, 적응력은 덤

K리그에서의 감각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조현우다.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수비 안정을 더했다. 아울러 골키퍼 3명 중 월드컵 공인구를 가장 먼저 다뤘다. 올 시즌 K리그에서 ‘텔스타’를 공인구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 다만 지난 온두라스전에서는 킥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구의 수호신 조현우가 신태용호의 든든한 방어막이 될 수 있을까. 수문장 경쟁에 불이 붙었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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