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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에 달게 된 ‘10번’, 자신감도 ‘10배’ 향상

스무 살에 달게 된 ‘10번’, 자신감도 ‘10배’ 향상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6.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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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오강 인근 훈련장에서 인터뷰에 나선 이승우가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
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오강 인근 훈련장에서 인터뷰에 나선 이승우가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

 

[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이상완 기자]

스포츠에서 ‘에이스’가 지닌 상징성과 무게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항상 잘 해야 한다’는 사명감. 주변의 시선을 감당하는 것은 오롯이 에이스의 몫이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막내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선배들이 묵묵히 걸어왔던 길을 걷게 됐다.

러시아 월드컵 23명 최종엔트리에 오른 이승우는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다. 축구에서 10번은 확실한 에이스를 상징한다. 각 팀마다 등번호 1번부터 23번까지만 허용되는 월드컵에서는 두드러져 보인다. 이승우의 최근 한 달은 감격의 날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속을 태웠다. 월드컵은커녕 국가대표 발탁은 언감생심이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고 골까지 넣는 ‘대역전’ 활약을 바탕으로 월드컵 국가대표 예비엔트리를 거쳐 러시아 무대를 밟는다. 이승우의 자신감은 배로 뛰었다. ‘10번’의 힘이다. 5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스테인버그 스타디온에서 이승우는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들어와 꿈을 이룬 것 같아 행복하고 기분이 너무 좋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들뜬 상태”라며 “죽기살기로 하는 선수들은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23명이 모두 같다. 죽기살기로 하는 대신 조금 잘해야 한다”고 기쁨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우의 자신감은 많게는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 형들과의 생활이다. 이승우는 “최고의 형들과 같이 뛴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재밌고 즐겼다”고 말했다.

등번호 10번의 중요성을 스스로 아는 듯 했다. 이승우는 “10번을 받았다고 경기장 안팎에서 하는 역할과 행동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번호만 10번을 받았을 뿐”이라며 “평상시처럼 똑같이 행동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중요한 10번을 받아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사실이다. 자신감 있게 형들과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와 다짐을 전했다.

사진=KFA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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