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현지 도박사들이 한국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F조에 속한 한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16강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됐다. 같은 조 타 팀들의 전력이 막강해 16강 진출에 대한 한국 팬들조차도 회의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그렇다면 현지 도박사들이 점친 F조 전망을 어떨까. 도박에는 자신들의 자금이 투입된다. 때문에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로 유명한 것이 도박사들이다. 도박사들의 예측이라면 현재 여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에 대한 현지 도박사들의 전망은 이보다 더 나쁠 수 없었다. 4일 오후 2시 경 영국 도박사 ‘BET365’를 비롯한 도박사들은 하나같이 한국의 3전 전패 탈락을 전망했다.
한국은 F조 상대국과의 경기 배당률에서 모두 상대팀들보다 컸다. 이는 한국이 승리를 거둘 확률이 낮고, 한국이 승리한 쪽에 돈을 건 이들은 위험을 감수한 대가로 많은 돈을 얻게 된다는 소리다.
가령 스웨덴전을 예로 들면 스웨덴의 승리에 2.05라는 배당률이 책정됐다. 10,000원을 걸면 10,500원을 딸 수 있는 수치다. 스웨덴과 한국이 무승부를 거두는 것에는 3.20의 배당률이 매겨졌다, 한국이 승리하는 것에는 3.80의 배당률이 설정됐다.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독일과의 대결에서는 한국 승리에 11.00이라는 높은 배당률이 책정됐다. 도박사들이 한국이 독일 상대로 승리를 거둘 확률을 아주 낮게 평가했다는 이야기다.
도박사들의 배당률을 종합해보면 F조에서 독일이 굳건히 선두를 지킬 확률이 높다. 스웨덴과 멕시코가 16강 진출을 위한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다툴 것이다. 한국은 3패 탈락 확률이 높다.
한국은 4일 전지훈련을 위해 오스트리아에 당도했다. 도박사들의 예측처럼 현재 세간에는 비관적인 전망만이 가득하다. 태극전사들이 실력으로 이를 타파하는 수 밖에 없다.
◇영국 도박사 ‘BET365’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배당률(좌측부터 승, 무, 패 순)
독일vs멕시코: 1.44, 4.00, 8.00
스웨덴vs한국: 2.05, 3.20, 3.80
한국vs멕시코: 4.20, 3.20, 1.95
독일vs스웨덴: 1.44, 4.20, 7.50
멕시코vs스웨덴: 2.50, 3.00, 3.00
한국vs독일: 12.00, 5.00, 1.28
사진=KFA, BET36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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