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멕시코 언론이 자국 대표팀의 1승 제물로 신태용호를 지목했다. 멕시코 언론 <에스토>는 4일(한국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이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오스트리아로 떠났다”며 “현지에서 볼리비아(7일) 세네갈(11일)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고 한국의 상세한 일정을 보도했다.
한국은 1차 베이스캠프인 오스트리아 입성 전 국내에서 온두라스(2-0 승) 보스니아(1-3 패)와 테스트를 거쳐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에스토>는 “한국은 온두라스는 이기고 보스니아전은 졌다”면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지만 F조에서 최약체로 여겨진다”고 평가절하했다. 멕시코는 F조에 묶여 한국을 비롯해 독일 스웨덴과 다툰다. 멕시코는 은연 중 한국을 1승 제물로 지목했지만, 팀 내부적으로 상황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다수의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베테랑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는 마약 판매 혐의에 연루돼 최종 명단 합류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멕시코는 3일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덴마크로 향했다. 덴마크 전지훈련을 통해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태용호는 4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도착해 월드컵 여정을 시작했다. 한국은 12일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 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1차전 스웨덴(18일·21시)을 시작으로 2차전 멕시코(24일·00시) 3차전 독일(27일·23시)을 상대로 16강에 도전한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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