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23명의 태극전사들이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지에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 등 선수단은 3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4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레오강에 짐을 풀었다. 12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을 마친 선수들은 여독을 푼 뒤 4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돌입한다.
신 감독은 러시아 땅을 밟기 전 오스트리아를 1차 베이스캠프로 선택했다. 레오강은 인구 약 3천 여명의 소도시다. 설(雪)산을 배경으로 광활한 푸른 잔디가 넓게 퍼져 관광도시로 손꼽힌다. 레오강은 최적의 월드컵 전훈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협회는 선수들의 휴식을 최우선시 했다. 레오강은 한적한 시골 풍경과 수영장 등 리조트가 있어 선수들이 부담감과 긴장감을 풀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선수단이 묵는 호텔 근방에는 최신식 축구장 시설도 있어 집중력 있는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기에도 그만이다.
무엇보다 신태용호의 조별예선 격전지인 러시아 니즈니노브로고드, 로스토프나도누, 카잔과 기온(17~18도)이 비슷한 것도 선택의 이유다. 신태용호는 오스트리아 전훈지에서 조직력 다듬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볼리비아(7일) 세네갈(11일)과의 평가전에는 베스트 멤버를 기용할 예정이다.
한국은 11일까지 오스트리아에 머문 뒤 12일 러시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할 예정이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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