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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WHY③] 런웨이로 시작된 항해, 모두가 바라보는 월드컵 붐 조성

[러시아WHY③] 런웨이로 시작된 항해, 모두가 바라보는 월드컵 붐 조성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6.04 04:37
  • 수정 2018.06.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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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보미 기자]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개막까지 보름 안팎이지만 월드컵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과 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하다. 9회 연속 본선 진출 쾌거가 무색할만큼. STN스포츠는 월드컵 분위기가 침체된 이유를 분석해 제시한다. [편집자주]

2018 러시아월드컵이 코앞이다.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 모두가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서히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 런웨이가 된 소집 장소, 서울시청 광장
지난 5월 21일 신태용 감독이 부른 월드컵 예비 멤버들이 소집됐다. 소집 장소에 시선이 집중됐다. 보통 대표팀은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되곤 했다. 이번에는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소를 택했다. 서울시청 광장에 선수단이 모였다. 사상 최초의 일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국민 인사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날 소집과 겸한 출정식은 지상파 3사를 통해 생중계됐다.

21일 오전부터 많은 팬들이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선수들은 깔끔한 단복을 차려입고 무대 위에 올랐다. 차범근, 서정원, 최진철, 홍명보 등 한국 축구의 레전드도 함께 런웨이를 펼쳤다.

“색다르다”는 반응을 보이며 선수들도 직접 나섰다. 월드컵 붐업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 두 팔 걷어붙인 대한축구협회
비단 소집 뿐만이 아니었다. 협회는 다방면으로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축구 팬들과의 소통을 중시했다.

‘슛포러브’와 월드컵 특별기획 웹드라마 2부작을 제작해 관심을 끌었다. 배우 설정환. 배윤경이 주인공을 맡았고, 홍명보와 박지성, 서정원, 안정환, 현영민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은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28일과 6월 1일 각각 온두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격돌했다. 이 가운데 29일과 30일 대구와 전주에서 오픈트레이닝데이 행사를 마련해 팬들에게 다가갔다. 선수들도 뜨거운 응원 속에 확실한 팬 서비스로 함께 웃었다.  

출정식 경기였던 보스니아전이 열린 1일에는 서울광장 거리 응원도 열렸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4년 만이다. 힙합 가수들도 초대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를 포함한 ‘풋볼위크’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했다. 협회의 이정섭 마케팅 팀장은 “국민들의 응원 DNA를 다시 일깨우기 위한 리허설”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공식 후원사들과 함께 활발한 마케팅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셈이다.

 

◇ 쏟아지는 월드컵 특집 방송
지상파 3사는 화려한 중계진을 자랑하고 있다. KBS와 MBC는 각각 이영표, 안정환이 해설위원으로 자리잡았다. SBS는 박지성 섭외에 성공했다. 3명의 입담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집 방송 프로그램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KBS는 이영표, 신아영, 윤두준이 함께 하는 ‘볼쇼이영표’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MBC는 인기 BJ 감스트와 손을 잡았다. 중계진과 나란히 ‘축구 먹는 남자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감스트의 가세로 10~20대 관심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SBS는 ‘양세형 숏터뷰’를 통해 박지성과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월드컵 개막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는 방송사들이다.

◇ 힘내라 후배들아, 다시 뭉친 2002 기적의 주역들
김병지 회장을 필두로 이천수, 안정환, 송종국, 최진철, 김태영, 최용수, 설기현 등으로 구성된 ‘팀 2002’. 2002년 한국을 들썩이게 한 주인공들이 지난 31일 한 자리에 모였다.

누구보다 후배들의 마음을 잘 아는 이들이다.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에 국민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부탁했고, 월드컵 여정에 오른 후배들을 격려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월드컵 붐업을 바라보고 있다. 대표팀은 3일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났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이는 한국은 물론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 국가 모두 마찬가지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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