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전남드래곤즈의 박광일이 그의 지인인 일본대학축구연맹 토모 사쿠라이가 후원하고 있는 전남 광양 태인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축구공을 기부하는 등 '기부 천사’로 떠올랐다.
2018 시즌이 개막하기 전, 박광일과 토모 사쿠라이는 가정환경이 어려운 복지시설 어린이에게 축구 관전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즌카드 10매를 구매하여 태인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했다.
태인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은 전남 홈경기가 있을 때 마다 방문하여 박광일을 응원하고 있다. 박광일은 경기가 끝나면 관중석에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 인사를 하는 등 지속적인 스킨십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토모 사쿠라이가 한국을 방문한 일정에 맞춰 18일 박광일과 함께 태인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했다. 일본에서 직접 가져온 100만원 상당의 축구공을 기부했고, 19일에는 아이들과 함께 대구전 홈경기도 관람을 했다.
박광일은 "아이들이 나를 보러 경기장에 와줘서 더욱 힘이 나고, 그 아이들에게 작지만 선물을 하고 싶어 토모와 함께 기부를 하게 되었다. 앞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더 많이 돕고 싶다”고 전했다.
토모 사쿠라이도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인으로써 내 친구가 뛰고 있는 전남드래곤즈를 항상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더 많은 어린아이들이 내 친구와 드래곤즈를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좋은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들의 따뜻한 우정이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적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기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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