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LG 선발 헨리 소사가 24일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타이까지 달성했다.
LG트윈스 소사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8이닝 동안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소사는 최고 157km/h의 빠른 직구와 압도적인 구위로 NC 타선을 돌려세웠다. 소사는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2개 이상의 삼진을 만들어냈고, 6회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열두 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소사는 기존 11개였던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소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회 스크럭스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낸 소사는 8회 이인혁을 상대로 열네 번째 삼진을 잡아내며 기록을 이어나갔다. 이로써 소사는 前 한화 바티스타와 前 삼성 밴덴헐크가 세운 외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타이를 달성했다.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9회도 남아 있는 소사다. 소사가 9회말 삼진 한 개만 더 추가한다면 외국인 기록도 새롭게 달성하게 된다.
한편 NC도 하나의 아쉬운 팀 기록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NC는 창단 이후 차우찬과 바티스타에게 한 경기 동안 14개의 삼진을 내주는 불명예를 안은 바 있다. 하지만 24일 LG 소사에게 다시 한 번 14개의 삼진을 내주며 불명예 기록을 하나 더 추가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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