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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밀란, FFP 룰 위반으로 UEFA 재판부에 회부

[오피셜] 밀란, FFP 룰 위반으로 UEFA 재판부에 회부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5.23 04:04
  • 수정 2018.05.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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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이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았다
AC 밀란이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았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AC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재판부에 회부된다.

UEFA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EFA 산하 UEFA 재정관리위원회는 AC 밀란을 재정적 페어 플레이(Financial Fair Play, 클럽 수익의 일정부분만 지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재정적 규제) 룰과 관련해 UEFA 재판부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2017년 4월 중국인 구단주 용홍 리(48)가 밀란을 인수했다. 암흑기를 거쳐 온 밀란 팬들은 많은 투자를 약속한 그의 등장을 반겼다. 용홍 리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팬들의 기대를 채웠다. 마테오 무사치오(27)를 시작으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25), 레오나르도 보누치(31), 프랑크 케시에(21) 등이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밀란의 막대한 영입은 모래 위에 성을 쌓은 격이 된 것으로 보인다. 용홍 리가 자신의 돈이 아닌 대출금으로 선수들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용홍 리는 밀란 인수에 7억 5천만 유로(한화 약 9,451억 5,760만 원)의 금액을 지불했다.

이 중 1억 유로(한화 약 1,277억 2,400만 원)만 자신의 돈으로 충당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에서 3억 유로(한화 약 3,831억 7,200만 원), 오프쇼어 펀드에서 3억 5천만 유로(한화 약 4,342억 6,160만 원)를 조달했다.

밀란이 올 시즌 승승장구했다면 대출금을 갚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하지만 밀란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등 고전하며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 2월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등에 용홍 리의 파산설까지 나왔다. 이후 대출금을 갚지 못했고 파산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용홍 리는 이 내용을 즉각 부인했다.

그러나 파산설 이후 밀란을 주의깊게 조사한 UEFA에서는 용홍 리의 인수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UEFA는 “UEFA 재정관리위원회의 의견에 따르면 밀란은 2018년 10월까지 원금을 갚는 일과 대출금에 대한 리파이넨싱(기존 채무를 갚기 위해 신규대출을 받는 것)과 관련한 부분에서 불확실성을 지닌 상태다.”라고 전했다.

UEFA는 밀란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UEFA는 “밀란의 투자와 정산합의서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만약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유로파 리그 출전권 박탈과 같은 제제가 있을 가능성도 높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
AC 밀란을 UEFA 재판부에 회부함을 알리는 공식 홈페이지 성명서 

◇UEFA 성명서 전문

UEFA 재정관리위원회는 AC 밀란을 재정적 페어 플레이 룰과 관련해 UEFA 재판부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UEFA 재정위원회는 밀란이 제공한 문서와 소명서들을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사례의 상황이 정산 합의서의 결론을 가능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UEFA 재정관리위원회의 의견에 따르면 밀란은 2018년 10월까지 원금을 갚는 일과 대출금에 대한 리파이넨싱과 관련한 부분에서 불확실성을 지닌 상태다.

UEFA 재판부는 이번 일에 대해 적절한 때에 결론을 내릴 것이다.

UEFA 재정관리위원회는 밀란의 투자와 정산합의서에 대한 사항을 계속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된 다른 사항항에 대해 6월에 계속해서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AP,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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