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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한 황소’ 황희찬 “창훈이 형 몫까지 뛰겠다”

‘당돌한 황소’ 황희찬 “창훈이 형 몫까지 뛰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5.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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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황희찬

 

[STN스포츠(서울시청)=이보미 기자]

“(권)창훈이 형 몫까지 뛰겠다.”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은 ‘황소’ 황희찬(22, 잘츠부르크)이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가졌다. 선수들은 무대 위에서 런웨이를 펼쳤고, 3000여명의 축구팬들이 지켜본 가운데 힘찬 풀사표를 던졌다.

황희찬의 각오도 남다르다.

먼저 황희찬은 부상으로 낙마한 권창훈에 대해 “창훈이 형과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같이 갈 수 없어서 아쉽다. 창훈이 형 몫까지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팀을 위한 수비적인 모습을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앞으로 더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결정력이나 돌파 등을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앞서 28인 명단 발표와 함께 희생 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체격 조건이 좋은 팀들을 만나기 때문에 돌파 능력, 저돌적인 플레이를 중요시하고 있다. 이에 황희찬도 마지막 점검 대상으로 뽑혔다.

대표팀은 대구와 전주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6월 3일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향할 계획이다. 이 때는 최종 23인만이 비행기에 오른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가 가장 익숙한 선수다. 그는 “항상 가던 전지훈련지와 같은 훈련장, 호텔로 알고 있다. 익숙한 곳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자신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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