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서울시청)=이보미 기자]
손흥민(26, 토트넘)이 후배 권창훈과 이승우에 대해 언급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권창훈이 지난 19일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면서 당초 발표된 28명이 아닌 27명이 소집됐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에서의 소집은 색다르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부상으로 월드컵 꿈이 좌절된 권창훈에 대해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창훈이랑은 오랫동안 같이 생활하고 대표팀에서도 같이 뛰었다. 열심히 하는 선수다. 축구 열정도 크다. 나도 다친 것을 아침에 알았다. 걱정이 돼 바로 문자를 했다. 마음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락이 왔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부상을 조심해야할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1998년생 이승우도 포함돼 이목이 집중됐다. 해외 언론에서도 스트라이커 손흥민과 스무살 윙어 이승우의 조합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이 좋은 선수다. 옆에서 도와준다면 자기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 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며 용기를 불어 넣었다.
끝으로 손흥민은 “4년 전 나도 (이)승우, (황)희찬이 나이와 비슷했다. 그 때는 자신감과 패기를 갖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걱정이 앞서는 월드컵인 것 같다”면서 “남은 시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 앞에서 출정식을 마친 대표팀은 바로 파주로 이동해 오후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케이블 딜라이브 CH.156/IPTV 올레KT CH.267]